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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골잡이 정성훈의 '두 마리 토끼' 사냥

전남과의 컵대회 PO서 팀 결승진출 견인, 대표팀 발탁 노려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의 스트라이커 정성훈이 1일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컵대회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결승진출과 국가대표팀 발탁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부산은 현재 정규리그에서는 꼴찌 광주상무보다 한 단계 높은 13위에 랭크,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의 꿈을 접었지만 컵대회 플레이오프에 진출함으로써 부산으로서는 올 시즌 타이틀 하나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은 상황이어서 이번 전남과의 플레이오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부산 황선홍 감독은 부산을 컵대회 결승으로 이끌어줄 키 플레이어로서 정성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시즌 대전시티즌에서 이적해온 정성훈은 부산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총 25경기에 출전, 8골 2도움의 알찬 성적을 올리고 있다. 타고난 좋은 신체조건(190cm, 84kg)에다 부산으로 이적한 이후 기술 향상까지 이뤄지면서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 자신감까지 얻음으로써 대전 시절과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정선훈의 활약상에 대해 "본인이 노력한 결과다. 앞으로도 좋아질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라고 칭찬, 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정성훈은 최근 '허무 축구'로 대변되는 대표팀의 무기력한 경기력, 특히 극심한 골결정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 북한과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도 정성훈의 발탁이 점쳐졌었고, 오는 15일에 있을 UAE전에도 발탁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정성훈이 전남과의 컵대회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몸놀림과 함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된다면 부산의 컵대회 결승행을 이끌게 됨과 동시에 태극전사 대열 합류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다.

정성훈은 지난달 13일 전남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던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 경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정성훈의 '두 마리 토끼' 사냥은 성공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팀의 컵대회 결승행 견인과 대표팀 발탁을 동시에 노리는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의 스트라이커 정성훈 ⓒ부산아이파크 홈페이지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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