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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금' 한국야구, 세계랭킹 4위 선정

국제야구연맹 발표. 일본이 1위, 미국, 쿠바 뒤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야구가 국제야구연맹(IBAF) 처음으로 발표한 야구 세계랭킹에서 4위에 올랐다.

IBAF가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의 성적을 토대로 발표한 랭킹에서 한국은 총점 231.4점으로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국 일본(245.5점), 미국(239.9점), 쿠바(234.7점)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3강 타이완(157.64점)은 한국에 약 74점의 큰 격차로 5위에 올랐고, 유럽 국가인 네덜란드가 6위(150.47점)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IBAF의 세계랭킹 산정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번 랭킹은 주요 국제대회 우승국에 100점, 2위에 90점, 3위에 80점을 각각 부여하는 한편 세계대학야구 선수권 대회 등 여타 세계대회 성적에는 주요대회 점수의 50%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랭킹을 산정했다.

그 결과 아시아에서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던 중국은 10위(51.65점)를 차지해 ‘톱10’ 진입에 성공한 반면 국가대항전 출전 횟수는 적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당수 보유한 베네수엘라(12위), 도미니카 공화국(16위), 푸에르토리코(18위) 등이 중국에도 못미치는 낮은 순위로 발표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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