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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이정준, 대구국제육상에서 나란히 한국新

최윤희, 女 장대높이뛰기서 4m15, 이정준은 男 110m 허들서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원광대)와 남자 110m 허들의 이정준(한국체대)이 2008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나란히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윤희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해 1차시기에서 4m 15cm를 넘으며 지난 5월 전국종별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4m11의 한국기록을 4cm 경신했다.

최윤희는 이후 2차 시기부터 4m30에 도전, 3차 시기에서 성공하는듯 했으나 바를 넘어 내려오다 무릎에 바가 걸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조만간 다시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이 종목 세계 일인자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는 4.60m의 저조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이정준(한국체대)은 110m 허들에서 13초53의 기록으로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13초55의 한국 기록을 0.02초 앞당기며 13초50으로 1위로 골인한 라이언 윌슨(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스피드를 보완한다면 13초30대 기록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힌 이정준은 다음 달 전국체육대회가 끝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한 단계 기량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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