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대 공기업에서 17% 감원하겠다"
3천4백6명 줄여 1천8백억원 절감, 매트로노조 파업키로
서울시가 SH공사 등 산하 5개 공기업 혁신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 인력의 17.3%인 3천4백6명을 감원, 연간 1천8백억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3일 "시민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5개 공기업의 자본금 총액은 18조 3천300억원에 이르나 조직과 인력운영의 비효율로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며 "공기업의 경영 비효율 문제는 오랜 기간 제기되어 왔으며,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인력 감원은 시작돼, 농수산물공사는 지난 1일 주차, 청소, 방역 등 시설관리 분사를 출범하여 정원 45명을 줄였고, 시설관리공단도 지난해 정원 70명을 감축하였으며, SH공사 역시 지난 6월 1백97명이 수행하던 택지개발 임대주택 관리업무를 민간 위탁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역시 정원 4백4명을 감축하였고, 8개 역무, 유실물관리센터, 차량기지 구내운전 업무를 분사하면서 213명이 하던 업무를 1백71명이 수행해 연간 74억원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특히 "서울메트로의 경우, 승무분야 근무자의 병가일수는 올해 8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가 감소하였고, 역무분야 대체근로는 96%가 감소하는 등 경영혁신 추진과정에서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는 크게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 같은 경영 혁신을 통해 설립 이래 적자인 서울메트로를 2011년부터는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 경영혁신 계획은 그러나 노조 반발로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서울메트로 노동조합은 서울시의 감원 계획과 관련, "업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외주화 민간위탁은 지하철을 민영화, 사유화 길로 내모는 수순이며 결국 지하철 안전운행, 공공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며 "공공 교통기관에 대한 합당한 지원과 투자에 손 놓고 노동자 자르기, 비정규직 확대에 치중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오는 26일 04시부터 파업 돌입을 경고했다.
그러나 서울시 권영규 경영기획실장은 이날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의 파업은 서울시와 5대 공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경영혁신에 대한 반대에서 비롯됐다"며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과 인력운영의 비효율로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의 협조 속에 목표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는 23일 "시민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5개 공기업의 자본금 총액은 18조 3천300억원에 이르나 조직과 인력운영의 비효율로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며 "공기업의 경영 비효율 문제는 오랜 기간 제기되어 왔으며,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인력 감원은 시작돼, 농수산물공사는 지난 1일 주차, 청소, 방역 등 시설관리 분사를 출범하여 정원 45명을 줄였고, 시설관리공단도 지난해 정원 70명을 감축하였으며, SH공사 역시 지난 6월 1백97명이 수행하던 택지개발 임대주택 관리업무를 민간 위탁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역시 정원 4백4명을 감축하였고, 8개 역무, 유실물관리센터, 차량기지 구내운전 업무를 분사하면서 213명이 하던 업무를 1백71명이 수행해 연간 74억원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특히 "서울메트로의 경우, 승무분야 근무자의 병가일수는 올해 8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가 감소하였고, 역무분야 대체근로는 96%가 감소하는 등 경영혁신 추진과정에서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는 크게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 같은 경영 혁신을 통해 설립 이래 적자인 서울메트로를 2011년부터는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 경영혁신 계획은 그러나 노조 반발로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서울메트로 노동조합은 서울시의 감원 계획과 관련, "업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외주화 민간위탁은 지하철을 민영화, 사유화 길로 내모는 수순이며 결국 지하철 안전운행, 공공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며 "공공 교통기관에 대한 합당한 지원과 투자에 손 놓고 노동자 자르기, 비정규직 확대에 치중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오는 26일 04시부터 파업 돌입을 경고했다.
그러나 서울시 권영규 경영기획실장은 이날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의 파업은 서울시와 5대 공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경영혁신에 대한 반대에서 비롯됐다"며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과 인력운영의 비효율로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의 협조 속에 목표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