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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탈락

이형택, '나홀로 2승' 고군분투. 종합전적 2승 3패로 분루

한국이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 네덜란드에 패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의 옴니스포츠센터 특설코트에서 열린 월드그룹 플레이오프(4단1복식) 네덜란드와 원정 경기 마지막날 경기에서 제3단식에 나선 이형택(154위.삼성증권)이 후타 갈룽(181위)을 3-1(1-6 6-1 7-6<5> 6-2)로 물리치며 2승2패로 균형을 이뤘지만 마지막 제4단식에 나선 전웅선(246위)이 티모 데 바커(252위)에게 0-3(2-6 1-6 3-6)으로 완패했다.

전날 이형택-전웅선 조가 나선 복식에서 패한 한국은 이로써 최종 전적 2승3패로 월드그룹 잔류에 실패, 작년 9월 슬로바키아와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이겨 20년 만에 월드그룹 진출의 숙원을 이뤘지만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으로 물러나게 됐다.

반면 1991년부터 2006년까지 월드그룹을 유지하다가 유럽-아프리카 지역예선으로 떨어졌던 네덜란드는 2년 만에 월드그룹에 복귀했다.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은 16개 나라로 구성되며 1회전에서 탈락한 8개 나라가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8개 나라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다음 해 월드그룹이 다시 짜인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서는 2개 나라가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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