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승엽, 150m짜리 초대형 홈런

요미우리, 이틀째 한신 대파하며 승차 1경기로 좁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2)이 20일 초대형 홈런을 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엽은 이날 저녁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3-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한신의 베테랑 선발투수 시모야나기 츠요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4번 타자 알렉스 라미레스가 3점 홈런을 친 뒤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시모야나기의 초구 높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승엽이 친 홈런은 비거리 150m의 초대형 홈런으로 오른쪽 펜스 상단 광고판을 맞히는 장쾌한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6일 3연타석 홈런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뒤 4일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6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그러나 이어진 2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에는 삼진을 당했고, 6회와 8회에는 우익수 플라이와 2루 땅볼로 아웃되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3으로 약간 떨어졌고 시즌 타점은 16점, 득점은 14점째가 됐다.

한편 요미우리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9-1로 승리, 파죽의 9연승을 거두며 리그 1위 한신과 승차를 1경기차로 좁히며 막판 역전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