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8년만에 감격의 포스트시즌 진출
로이스터 감독 "이제 롯데가 우승 못한다 말할 사람 많지 않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무려 8년만에 부산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
롯데는 1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5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 전날까지 남아있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 2를 한꺼번에 지워버리며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페넌트레이스 4위를 확보, 지난 2000년 이후 8년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기록된 롯데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취임 당시 내걸었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최우선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7년간 부산팬들 가슴속에 응어리져 있던 '8888577'(롯데의 지난 7년간 페넌트레이스 순위)이라는 숫자를 익히 알고 있었던 로이스터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부산의 히딩크'로 롯데의 돌풍을 주도했고, 마침내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로이스터 매직'을 실현시켰다.
로이스터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순간을 즐길 자격이 있다"며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 시작 전까지 롯데를 4강권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제 롯데가 우승을 못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이들도 많지 않다"고 밝혀 내친김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SK와이번스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확정지은 롯데는 현재 두산 베어스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는 현재 장원준-손민한-송승준으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발진과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버틴 마무리 코르테스의 존재는 물론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로 이어지는 공포의 타선으로 인해 두산에 비해 롯데가 2위를 차지할 가능성에 한 표를 던지는 전문가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로이스터 감독의 야심은 결코 근거없는 것이 아니다.
페넌트레이스 2위팀에게는 플레이오프 직행 자격이 주어진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 만큼 체력적인 비축이 가능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에서 맞설 것으로 예상되는 SK와이번스에 비해 경기감각면에서 우위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플레이오프 직행은 무엇보다 중요한 선결과제인 셈이다.
롯데가 8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큰 선물로 지난 7년간 인고의 세월을 보낸 부산 팬들에게 보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롯데는 1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5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 전날까지 남아있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 2를 한꺼번에 지워버리며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페넌트레이스 4위를 확보, 지난 2000년 이후 8년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기록된 롯데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취임 당시 내걸었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최우선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7년간 부산팬들 가슴속에 응어리져 있던 '8888577'(롯데의 지난 7년간 페넌트레이스 순위)이라는 숫자를 익히 알고 있었던 로이스터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부산의 히딩크'로 롯데의 돌풍을 주도했고, 마침내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로이스터 매직'을 실현시켰다.
로이스터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순간을 즐길 자격이 있다"며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 시작 전까지 롯데를 4강권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제 롯데가 우승을 못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이들도 많지 않다"고 밝혀 내친김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SK와이번스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확정지은 롯데는 현재 두산 베어스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는 현재 장원준-손민한-송승준으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발진과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버틴 마무리 코르테스의 존재는 물론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로 이어지는 공포의 타선으로 인해 두산에 비해 롯데가 2위를 차지할 가능성에 한 표를 던지는 전문가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로이스터 감독의 야심은 결코 근거없는 것이 아니다.
페넌트레이스 2위팀에게는 플레이오프 직행 자격이 주어진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 만큼 체력적인 비축이 가능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에서 맞설 것으로 예상되는 SK와이번스에 비해 경기감각면에서 우위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플레이오프 직행은 무엇보다 중요한 선결과제인 셈이다.
롯데가 8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큰 선물로 지난 7년간 인고의 세월을 보낸 부산 팬들에게 보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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