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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김귀환 비리는 빙산의 일각"

"한나라, 의원 사무실에서 뇌물 오갔는데도 봉합하려 해"

자유선진당이 19일 '김귀환 스캔들'에 미온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귀한 서울시의장의 전방위 뇌물살포 사건이 한나라당을 연일 강타하고 있음에도 한나라당은 극히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과연 한나라당은 부패척결의 의지와 능력이 있는 것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대변인은 "더구나 한나라당은 실세 국회의원을 포함한 5~6명이 김 의장의 돈을 받았거나 받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합법적 후원금으로 문제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거듭 힐난했다.

그는 "지방의회의 심각한 부패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라며 "한나라당은 소속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뇌물이 오고간 정황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사과 한마디로 이 문제를 봉합하려 하고 있다"며 재차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하루빨리 독식하고 있는 지방의회를 전면쇄신하기 바란다"며 거듭 한나라당을 질타한 뒤, 화살을 민주당으로 돌려 "아울러 호남의 지방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도 한나라당을 질타하기에 앞서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내부에 혹 문제가 없는지 세밀히 살펴보기 바란다"고 쓴소리를 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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