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젠 경제살리기 위한 횃불 들 때"
"정부-기업인-근로자 단결해 어려움 헤쳐 나가자"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우리 경쟁상대는 이웃시도가 아니라 상하이, 두바이, 싱가포르 등과 같은 세계적인 도시 경제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발전의 관건은 어떠한 기업을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달려있다"며 "투자유치야말로 지방자치단체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외의존도가 70%를 넘는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여건 변화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70년대 오일쇼크와 90년대 외환위기를 극복한 저력으로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인, 근로자 등 모든 국민이 일치단결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투자를 늘리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투자가 내년 이후에는 큰 빛을 발휘할 것"이라고 거듭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그는 "사회기반시설을 개선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풀며,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앙정부의 지원에 앞서 지역 스스로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에 있는 산업을 찾아내 지역특성에 맞게 창의력과 역동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런 지역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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