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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양상훈 "기자는 국민 다수 따라가는 정치인 아니다"

"미국 쇠고기 절대 안전, 사실 아닌 것 사실이라 할 수 없어"

<조선일보> 양상훈 논설위원이 18일 미국 쇠고기의 절대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며 <조선일보>가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는 국민 다수의 힐난 속에서도 정론(正論)보도의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주장했다.

양상훈 논설위원은 이날자 칼럼 '대중(大衆)의 믿음과 다른 기사를 쓰려니'를 통해 "많은 국민이 믿는 대로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려서 죽을 수 있다면 고민할 것도 없다. 당장 한미 쇠고기 협정을 파기해야 한다. 재협상도 안 된다. 아무리 매년 100억 달러 가까이 되는 대미 무역흑자가 중요해도 사람이 죽는 문제를 두고 수출 걱정을 할 수는 없다"며 "문제는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데 있다"며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광우병 소로 확인된 것은 세 마리다. 모두 1997년 육골분 사료가 금지되기 전에 태어난 소였다. 육골분 사료 금지 이후 태어난 미국 소 중에선 광우병 소가 확인된 적이 없다. 지금 '30개월'이 중요한 문제가 돼 있지만 실은 120개월 된 소까지도 광우병 확인 사례가 없는 것이다. 미국이 국제기준보다 9.9배 강한 검사를 해서 나온 결과"라며 미국 검역기준이 국제기준보다 엄격하다고 강변한 뒤, "그래서 세계 96개국이 미국 쇠고기를 제한 없이 수입하고 있다. 미국에서 1년에 잡는 30개월 넘은 소는 700만 마리가 넘는다. 그 대부분을 미국 사람들이 먹고 있다. 미국 사람들도 뼈 국물로 만든 수프를 거의 주식으로 먹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영향력이 큰 방송과 인터넷은 이런 기본적인 사실들을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확인 안 되고 광우병 걸린 사람도 없는데 우리나라에서만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리는 것으로 돼 버렸다"며 방송과 인터넷을 비난했다.

그는 "국민 대다수가 믿고 있는 것이 실은 사실과 다를 때 기자는 어려워진다"라며 "기자는 국민 다수를 따라가면 되는 정치인이 아니다. 민주화된 사회에서 정권의 생각과 다른 기사를 쓰기는 쉽다. 그러나 국민의 믿음과 다른 기사를 쓰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 편 든다' '정권 편 든다'는 턱없는 오해도 사기 십상"이라고 <조선일보>에 쏠리는 국민적 힐난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차라리 미국 소가 광우병 소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조선일보>가 외로운 정론보도의 길을 걷고 있음을 강조한 뒤, "모든 사람이 좋다고 해도 반드시 살펴야 하며, 모든 사람이 싫다고 해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는 공자 말을 인용하는 것으로 글을 끝맺었다.

"어차피 민심 잃은 판에 외교까지 엉키선 안된다"는 송희영 논설실장의 칼럼(5월17일)에 이어, "국민 밥상에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절대 올려선 안된다.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 재협상뿐이라면 무슨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는 사설(6월14일)에 이어 이번 양상훈 논설위원의 글까지 <조선일보>가 논조가 정신없게 어지러이 춤추는 양상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13 10
    허허

    왜 저러냐 조선기자는.
    조선 기자들은 머리속에 똥이 들어있나
    ㅆㅂㄴ 들.. 미 쇠고기 O-157이니 뭐니 해서 미국 내에서도 시끄러운데.
    지가 먹어봤나..
    그런 식으로 함부로 하면 안되는 거여 시방..

  • 19 16
    그입

    그입
    내노트엔 계속 똥개족보는 기록되고있다.
    그입(주둥아리) 다물라!!@@@@!!!!! 그리좋으면 니네 식구들맘껏 먹어됐슈
    보수꼴통들 실것먹어라 .

  • 16 20
    맏고요

    맞아요! 안전해요
    맏고요~
    안전해요~
    그렇게 안전하면 당신네 구내식당에
    호주산 수입소 원산지 증명서까지 붙여서 먹지말고
    당신들 부터 이해시켜 많이 드시고요
    기자는 국민 다수 따라가는것 아닌데
    왜 그전에는 그렇게 위험하다고 나발을 불었느지
    먼저 해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갈수록 무덤을 파는그만~~~

  • 21 20
    지남...

    그런데 작년에는...
    작년에는 왜 다른 얘기를 했나??
    그 당시는 무식해서 잘 몰랐다는 얘기???

  • 12 12
    우룡

    미국인 미국가서 살아라
    미국의 똥구녕이나 빨고 사는 인간들중 하나 미국거라면 뭐든지좋지,너희나라로 돌아가라

  • 20 14
    촛불방관자

    장군님한테 나라를 퍼줘야 해
    옛날 일성한테 받은 장학금 대가야.

  • 17 22
    찌라시

    조중동
    이미 조중동은 촛불 문화제 바닦에 촛농 떨어진거나 찍고 가스통차량에 가스통 가려주는등 그외 많은 거짓 선동 하는 언론이 되어 버렸다

  • 16 21
    엑스칼리버

    개소리는 쌈싸먹어라.
    기자는 사실을 근거로 글을 쓰는 사람이다.
    근데 조중동은 정치인 아부용으로 기사 쓰잖아...
    그러니까 오늘날 그 꼴 난거다.
    발버둥 치고 아니라고 해도 사실은 사실일 뿐이야...
    누군 당신네 머리만도 못한줄 아나...

  • 13 14
    루팡

    국민 밥상에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절대 올려선 안된다.
    양선생은 미국소 수입을 찬성하시는것입니다.
    조선일보는 미국소의 수입과 판매 홍보에 앞장서시는 것입니다.
    양선생님에게 미국 시민권을 보내 드립니다.
    양선생은 미국 시민이 되었습니다.
    양선생은 미국에 가서 죽을때까지 오래오래 사십시요
    양선생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닙니다.
    양선생은 대한민국을 잊으십시요.

  • 18 11
    이런

    노대통령 있을 때 기사랑 너무 다른 소신인걸..
    소고기 열라 위험하다고 있는 바람 없는 바람 다 잡아놓더니..지금은 그때 없던 기자정신이 폭풍처럼 몰아치냐.. 거참 편리한 소신일세..

  • 31 19
    ㅉㅉ

    평균급여1억원받는 조선일보 기자가 저딴 개소리나 지껄이니
    나라미래가 암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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