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촛불대치속 '부인 축하 리셉션' 참석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 첫날, 서울광장은 초긴장 상태
오세훈 서울시장이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 시작으로 정부에 초비상이 걸린 5일 밤 부인이 연출한 연극 리셉션에 참석해 축사를 한 뒤 잔디밭에서 가든 파티를 한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
9일 <경향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북파공작원들의 서울광장 기습 점거로 서울광장 일대에 초긴장이 흐르던 지난 5일 밤 10시께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앞 잔디밭에서 열린 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오 시장 부인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영화예술학)가 연출한 연극 ‘폭풍의 언덕’의 첫날 공연 축하차 리셉션에 참석한 것. 성남아트센터가 주최한 이날 리셉션에는 오 시장를 비롯해 몇몇 한나라당 국회의원, 주한 이스라엘 대사 등 외국대사 부인 3~4명, 서울시 홍보대사인 방송인 박정숙씨, 최정환 변호사, 연극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주연 배우, 아내 송 교수와 나란히 앞에 선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지금 시청 앞이 어수선해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며 복잡한 소회를 드러낸 뒤, "이번 작품은 아내가 몇 달 동안 잠 안자고 준비한 연극으로 최선을 다했다. 잘 봐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는 이어 “아내를 위해 꽃을 준비했다”며 내빈들에게 소개하고 아내에게 꽃다발 증정식을 했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와인파티는 앙상블시어터 앞 마당에서 3~4개의 테이블을 놓고 조촐하게 했으며 밤 11시10분쯤 끝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신면호 대변인은 “(집회참석자) 사람들이 좀 분산되고 상황이 진정되는 것으로 보여 출발했고, 첫날이라 축하하려고 간 것이지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며 “부인이 연극 준비하면서 바빠서 최근에 얼굴을 볼 기회도 없어 공연 첫날 파티만이라도 참가해서 축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보도가 나간 뒤 네티즌들은 "북파공작원들의 서울광장 기습 점거로 일촉측발의 긴장이 흐르던 시점에 웬 가든 와인파티냐"며 오 시장을 질타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어 오 시장을 곤혹케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서울광장에서의 첫 촛불집회때 서울시가 범칙금을 물렸던 전례까지 거론하며 오 시장을 맹비난하고 있다.
9일 <경향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북파공작원들의 서울광장 기습 점거로 서울광장 일대에 초긴장이 흐르던 지난 5일 밤 10시께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앞 잔디밭에서 열린 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오 시장 부인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영화예술학)가 연출한 연극 ‘폭풍의 언덕’의 첫날 공연 축하차 리셉션에 참석한 것. 성남아트센터가 주최한 이날 리셉션에는 오 시장를 비롯해 몇몇 한나라당 국회의원, 주한 이스라엘 대사 등 외국대사 부인 3~4명, 서울시 홍보대사인 방송인 박정숙씨, 최정환 변호사, 연극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주연 배우, 아내 송 교수와 나란히 앞에 선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지금 시청 앞이 어수선해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며 복잡한 소회를 드러낸 뒤, "이번 작품은 아내가 몇 달 동안 잠 안자고 준비한 연극으로 최선을 다했다. 잘 봐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는 이어 “아내를 위해 꽃을 준비했다”며 내빈들에게 소개하고 아내에게 꽃다발 증정식을 했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와인파티는 앙상블시어터 앞 마당에서 3~4개의 테이블을 놓고 조촐하게 했으며 밤 11시10분쯤 끝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신면호 대변인은 “(집회참석자) 사람들이 좀 분산되고 상황이 진정되는 것으로 보여 출발했고, 첫날이라 축하하려고 간 것이지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며 “부인이 연극 준비하면서 바빠서 최근에 얼굴을 볼 기회도 없어 공연 첫날 파티만이라도 참가해서 축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보도가 나간 뒤 네티즌들은 "북파공작원들의 서울광장 기습 점거로 일촉측발의 긴장이 흐르던 시점에 웬 가든 와인파티냐"며 오 시장을 질타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어 오 시장을 곤혹케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서울광장에서의 첫 촛불집회때 서울시가 범칙금을 물렸던 전례까지 거론하며 오 시장을 맹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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