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주성영 의원도 "조순형 당선시켜야"
"호남 껴안아 한나라당 지지율 높여야" 주장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도 21일 조순형 전 민주당 대표가 출마하는 성북 을에 한나라당이 공천을 하지 말아 조 전대표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자유언론인협회장 및 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을 맡고 있는 양영태 박사의 주장에 이은 '성북을 무공천론'이다.
주 의원은 21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띄운 '조순형 전민주당대표, 국회복귀를 바란다'는 글을 통해 "7·26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조순형 전 대표가 성북을 출마를 희망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11대총선 때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곳이 그곳이니 자신의 정치적 고향으로 돌아오려는 것"이라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서 성북을 지역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정당이 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 비록 ‘승자의 오만’이라는 비판을 받더라도, 더 멀리 내다본다면 그것이 합당하고 옳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4선 의원을 지낸 민주당 조순형 전대표는 ‘미스터 쓴 소리’로 불릴 정도로 바른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정치권의 드문 어른"이라며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원칙에 입각해 대통령 탄핵에 흔들림 없이 임했으며,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패배를 충분히 예상하면서도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기도 했다"고 조 전대표를 격찬했다. 주 의원은 재차 조 전대표에 대해 "유불리를 가리지 않고 원칙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는, 정치권에 흔치 않는 분"이라고 격찬한 뒤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당과 이해관계를 떠나 마땅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어 "물론 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호남을 껴안아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를 견인하고자 하는 욕심도 포함되어 있다"고 토로했다. 조 전대표를 당선시킴으로써 민주당과 관계 개선을 이뤄 한나라당의 호남 지지율을 끌어올리자는 속내다.
주 의원은 그러나 "그렇다고 조순형 전대표 출마지역에 한나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것에 ‘전략’만 있고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서 언급한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그럴 가치도, 명분도 있다. 한나라당이 더 멀리 보고 큰 선배를 위해 성(城)을 비워주는 용기를 발휘해 볼 것을 주문해본다"고 재차 성북을 무공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주 의원의 이같은 주장으로 한나라당 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성북을 무공천' 여부를 놓고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주 의원은 21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띄운 '조순형 전민주당대표, 국회복귀를 바란다'는 글을 통해 "7·26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조순형 전 대표가 성북을 출마를 희망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11대총선 때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곳이 그곳이니 자신의 정치적 고향으로 돌아오려는 것"이라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서 성북을 지역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정당이 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 비록 ‘승자의 오만’이라는 비판을 받더라도, 더 멀리 내다본다면 그것이 합당하고 옳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4선 의원을 지낸 민주당 조순형 전대표는 ‘미스터 쓴 소리’로 불릴 정도로 바른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정치권의 드문 어른"이라며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원칙에 입각해 대통령 탄핵에 흔들림 없이 임했으며,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패배를 충분히 예상하면서도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기도 했다"고 조 전대표를 격찬했다. 주 의원은 재차 조 전대표에 대해 "유불리를 가리지 않고 원칙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는, 정치권에 흔치 않는 분"이라고 격찬한 뒤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당과 이해관계를 떠나 마땅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어 "물론 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호남을 껴안아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를 견인하고자 하는 욕심도 포함되어 있다"고 토로했다. 조 전대표를 당선시킴으로써 민주당과 관계 개선을 이뤄 한나라당의 호남 지지율을 끌어올리자는 속내다.
주 의원은 그러나 "그렇다고 조순형 전대표 출마지역에 한나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것에 ‘전략’만 있고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서 언급한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그럴 가치도, 명분도 있다. 한나라당이 더 멀리 보고 큰 선배를 위해 성(城)을 비워주는 용기를 발휘해 볼 것을 주문해본다"고 재차 성북을 무공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주 의원의 이같은 주장으로 한나라당 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성북을 무공천' 여부를 놓고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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