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MBC앵커, 대형교회 행사 사회 논란
12만명 참석 대규모 집회, 사측 "개인 종교활동일뿐"
지난 9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있었던 이 행사는 신도 12만여명이 참석한 대형집회로, 이명박 대통령도 축하하는 영상메세지를 보냈다. 김 앵커는 이날 '집회' 자격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찬반 논란이 뜨겁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다수 의견은 종교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받아야 하지만 공정하게 뉴스를 진행해야 하는 앵커직을 맡은 사람이 10만명이 넘는 대규모 종교 집회에 참가한 것 경솔한 행동이라는 쪽이다.
김성수 MBC 보도국장은 이와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외부 행사의 경우 집회의 성격과 적절성에 따라 참석 여부를 결정한다”며 “영리를 목적으로 한 활동이나 정치적 집회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개인적인 종교 활동의 경우 제재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주하 앵커는 행사 사회를 보기 전에 사측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히고 있다.
김주하 앵커는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을 단독으로 맡아오다가 지난 3월부터는 평일 마감 뉴스인 <뉴스 24>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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