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부가 5일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MBC <PD수첩>에 대해 반론 및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수산식품부는 이날 "지난달 29일 MBC PD수첩이 방영한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안전한가'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과 정정보도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프로그램의 내용이 광우병에 관한 사실 중 일부를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일부 내용의 경우 사실 확인없이 허위 사실을 보도, 광우병 위험을 과도하게 부각시켰기 때문"이라고 중재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MBC <PD수첩>은 이에 앞서 오는 13일 후속편 방송을 통해 정부 및 보수신문들이 제기한 부풀리기 보도 의혹에 대한 정면반박을 할 것으로 알려져, <PD수첩>과 정부-보수신문간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