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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소계파나 분파 있을 수 없다”

정체성 둘러싼 당내 당권투쟁에 일침

손학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는 14일 '정체성' 논란을 계기로 당내 당권투쟁이 본격화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이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한다”며 “총선을 거쳐 완전히 새롭게 융화되는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적으로 위축된 우리당에 오직 단결과 함께 나가고자 하는 의지만 있을 뿐이지, 여기에 조그마한 소계파나 분파, 이런 것들은 있을 수 없다”며 당내 갈등에 우려를 표명한 뒤, “총선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화학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기 전당대회와 관련, “전당대회 일자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전대를 통해서 체제를 정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며 “그 과정에서 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다시 한 번 깊게 토론하고 정비해 우리의 길을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부끄럽게도 상임중앙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했고, 시.도당과 각 지역의 당원운영협의회도 제대로 정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뤘다. 정말로 엉성한 가건물로 총선을 치뤘다”며 “조직을 정비해 이제 전대에서는 어엿하고 번듯한 당이 되어서 국민들에게 떳떳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내주께 18대 국회 당선자들 중심으로 한 연찬회를 계획, 당의 노선과 진로를 위한 토론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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