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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작년1월 이후 2억4천만달러 모금

힐러리 1억7천여만달러 모금, 3월에는 오바마 절반

미국 민주당 경선이 피말리는 경쟁 속에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선거자금 모금에서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크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워싱턴타임스(WT)>에 따르면, 오바마는 작년 1월 대권도전을 선언한 뒤 지금까지 2억4천만달러(2천4백억원 상당)를 모금한 반면 경쟁자인 힐러리는 지금까지 1억7천3백억달러(1천7백30억원 상당)의 선거자금을 모아 오바마보다 6천7백만달러(6백70억원 상당) 뒤졌다.

특히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만 오바마는 4천만달러를 모금했으나 힐러리는 2천만달러 모금에 그쳐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 자금 사용한도를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모금된 선거자금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사실상 각 주 경선에서 모금된 선거자금의 사용이 승리의 원동력이 돼왔다.

지금까지 당내 예선과정에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한 사람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 그는 지난 2004년 재선에 도전할 때 2억5천9백만(2천5백90억원)달러를 모금했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지난 2월까지 모두 5천9백60만달러를 모금하는 데 그쳤으나, 후보결정 이후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성향인 월가와 군산복합체 및 다국적기업들의 지지가 결집되고 있어 선거자금 모금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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