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3억달러 규모 기후변화 캠페인 나서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 수익금, 노벨상 상금 등 모두 투입
지난해 노벨평화상과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지구 온난화 방지 등 환경보호를 위해 3년간 3억달러를 모금하는 야심찬 기후변화 캠페인에 나선다.
31일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이 주도하는 환경단체인 '기후보호연대'(ACP)는 오는 2일부터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기금 마련 캠페인인 '우리(We)'를 시작했다. 이번 기후변화 캠페인은 동원 자금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의 캠페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고어 전 부통령은 지구 온난화를 경고한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에서 얻은 수익금과 노벨평화상 상금, 투자회사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로부터 받은 봉급 등 모두 2백70만달러를 이번 캠페인에 투입하는 등 캠페인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고어는 또 '불편한 진실'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사도 수익금의 5%를 이번 캠페인에 보내기로 약속했으며, 지난해 5대륙 9개국에서 열린 '라이브 어스'환경 콘서트의 수익금 일부도 각출될 예정이다.
기후보호연대는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금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후보호연대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미국 걸스카우트연맹이나 미국금속노동자연맹(USWA)과 파트너십을 제휴했으며 조만간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내용의 광고를 방송할 예정이다.
기후보호연대는 <CBS>의 '래리 킹 라이브', <폭스 TV>의 '아메리칸 아이돌'과 같은 인기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광고를 내보내고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활동과 광고 등을 통해 1천만명의 자원봉사자도 모집할 예정이다.
2050년까지 1990년대에 비해 온실가스배출량을 90%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온 고어 전 부통령은 "기후 변화가 몰고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그것(기후변화)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을 바꾸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에너지 업계 및 보수 단체들도 고어 전 대통령 및 환경단체들에 맞서기 위해 반격에 나서고 있다. 자유무역 신장 및 정부기능 축소를 요구하는 비영리기관인 경쟁적인기업협회(CEI)는 매달 3만5천달러를 사용, TV 광고를 통해 고어의 기후변화 정책을 공격하고 있다. CEI는 석유업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석탄업계의 지원을 받는 비영리조직인 '균형된 에너지 선택을 위한 미국인들'(ABEC)도 이번 대선에서만 석탄에너지 사용을 지지하기 위해 3천5백만달러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반고어 운동에 나서고 있다.
31일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이 주도하는 환경단체인 '기후보호연대'(ACP)는 오는 2일부터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기금 마련 캠페인인 '우리(We)'를 시작했다. 이번 기후변화 캠페인은 동원 자금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의 캠페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고어 전 부통령은 지구 온난화를 경고한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에서 얻은 수익금과 노벨평화상 상금, 투자회사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로부터 받은 봉급 등 모두 2백70만달러를 이번 캠페인에 투입하는 등 캠페인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고어는 또 '불편한 진실'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사도 수익금의 5%를 이번 캠페인에 보내기로 약속했으며, 지난해 5대륙 9개국에서 열린 '라이브 어스'환경 콘서트의 수익금 일부도 각출될 예정이다.
기후보호연대는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금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후보호연대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미국 걸스카우트연맹이나 미국금속노동자연맹(USWA)과 파트너십을 제휴했으며 조만간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내용의 광고를 방송할 예정이다.
기후보호연대는 <CBS>의 '래리 킹 라이브', <폭스 TV>의 '아메리칸 아이돌'과 같은 인기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광고를 내보내고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활동과 광고 등을 통해 1천만명의 자원봉사자도 모집할 예정이다.
2050년까지 1990년대에 비해 온실가스배출량을 90%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온 고어 전 부통령은 "기후 변화가 몰고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그것(기후변화)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을 바꾸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에너지 업계 및 보수 단체들도 고어 전 대통령 및 환경단체들에 맞서기 위해 반격에 나서고 있다. 자유무역 신장 및 정부기능 축소를 요구하는 비영리기관인 경쟁적인기업협회(CEI)는 매달 3만5천달러를 사용, TV 광고를 통해 고어의 기후변화 정책을 공격하고 있다. CEI는 석유업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석탄업계의 지원을 받는 비영리조직인 '균형된 에너지 선택을 위한 미국인들'(ABEC)도 이번 대선에서만 석탄에너지 사용을 지지하기 위해 3천5백만달러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반고어 운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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