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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여론조사] 서울 48곳 중 22곳 '박빙 대접전'

나머지는 한나라 21-민주 4-창조 1 우세

서울의 48개 선거구 중에서 22곳에서 박빙의 대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디어리서치, 한국갤럽, 한국리서치 등 3곳의 여론조사기관들에게 30일 현재 각각 선거구별 판세를 물어 종합한 결과, 서울의 48개 선거구 중에서 약 46%인 22곳이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지역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26개 지역은 한나라당이 21곳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고, 민주당 4곳, 창조한국당 1곳 등이었다.

3곳의 여론조사기관 두 곳 이상이 특정 후보의 우세 또는 접전으로 구분하는 지역을 우세 또는 접전으로 분류했다. 세 곳 의견이 모두 다른 선거구는 없었다.

서울에서 접전 지역이 많은 선거구는 강북의 동쪽에 몰려 있었다. 성북을, 성동갑·을, 중랑갑·을, 노원갑·을·병, 강북갑·을, 도봉을 등 서울의 22개 접전 지역 중 절반인 11곳이 여기에 있었다. 특히 성동과 노원 등에서는 1·2위 차이가 2~3%포인트 미만인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진을과 도봉갑은 민주당, 광진갑과 동대문갑·을, 성북갑 등은 한나라당 우세지역으로 보았다.

다음으로 접전 지역이 많은 곳은 강서을, 양천을, 구로갑·을, 금천, 동작갑, 관악을 등 7개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강남의 서쪽이었다. 특히 민주당 이목희 후보와 한나라당 안형환 후보 등이 출마한 금천, 민주당 전병헌 후보와 한나라당 권기균 후보가 대결하는 동작갑 등은 조사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고 한다.

강북 서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후보와 한나라당 강용석 후보가 경쟁하는 마포을 한 곳만 접전으로 분류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우세한 은평을과 은평갑 등 외에 종로·중구·용산·서대문 등은 모두 한나라당의 우세로 분류됐다.

강남 동은 민주당 장복심 후보와 한나라당 유일호 후보가 출마한 송파을, 민주당 김성순 후보와 한나라당 이계경 후보가 대결하는 송파병, 민주당 심재권 후보와 한나라당 윤석용 후보 등이 출마한 강동을 세 곳이 접전이었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나머지 서초·강남 등은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보았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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