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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들 '떼도산', 세계금융 위기 확산

드레이크, 펠로톤, 포커스 등 줄줄이 파산 위기

서브프라임 쇼크의 여파로 투기성 투자를 해온 헤지펀드들이 잇따라 파산 위기를 맞고 있어, 세계금융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명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출신들이 설립한 뉴욕 소재 드레이크 매니지먼트의 최대 헤지펀드가 청산될 위기에 처했다.

드레이크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11장의 장문의 서한을 통해 "신용위기가 단기간 내 진정되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3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오퍼추니티 펀드'에 대한 청산 또는 단기간 환매 중단이나 고객들의 자산을 새로운 펀드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날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의 고 캐피탈 자산운용사도 8억8천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오퍼추니티 펀드'의 환매를 중단시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래 펠로톤 파트너스, 포커스 캐피탈 인베스터스 등 54억달러 이상의 헤지펀드들이 청산되거나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으며, 지난 여름 이래로 1천9백억달러의 부실 자산을 털어낸 금융권은 마진콜(Margin Call, 증거금 부족분 상환 요구) 요청에 시달리고 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2 9
    샤알록

    김정일은 파산안하나?
    한국이 통일되면 부동자금 다 몰리게
    할수도 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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