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스캔들 스피처 뉴욕주지사, 사임 발표
뉴욕 고급매춘 멤버, 힐러리에게 타격
성매매 추문에 휩싸인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주지사(48)가 12일(현지시간)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스피처 주지사는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인적 (명예) 실추로 더 이상 공무를 수행하기 힘들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스피처 주지사의 사임은 다음주 월요일인 17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17일 같은 민주당의 데이빗 A. 패터슨 부주지사(53)가 공식적으로 주지사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뉴욕주 검찰총장 출신으로 검찰총장 시절 미국 금융계의 부정비리를 엄단하면서 월가에서 '공포의 저승사자'로 불려온 스피처 주지사의 성매매 스캔들은 미국 사회 전반에 공직자의 도덕성과 함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경선 후보진영에 타격을 주는 등 상당한 충격파를 안겨주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피처 주지사는 뉴욕의 고급 매춘조직 엠퍼러스클럽의 VIP 고객으로, 그의 성매매 사실은 지난주 맨해튼 연방 검찰이 고급 매춘 조직에 연루된 용의자 4명을 체포하면서 급부상했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영업해온 이 클럽은 1시간당 화대가 5천5백달러에 이르는 최고급 매춘조직으로 VIP고객 명단은 정재계의 유력 인사와 부호들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피처 주지사의 성매매 사실은 그가 예약을 확인하려다 경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면서 드러났다.
고객 명단을 확보한 연방 검찰은 지난달 13일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매춘부와 만남을 갖기로 약속된 뉴욕 출신의 '클라이언트 No.9'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클라이언트 약속장소인 호텔방의 전화를 도청했고 이 과정에서 클라이언트 No.9이 당시 의회 일정을 위해 워싱턴에 머물고 있던 스피처 주지사임을 알아냈다.
스피처 주지사는 호텔 방에서 자신의 예약을 확인하는 전화를 걸었고 이 통화 내용은 그대로 연방 검찰의 손에 들어갔으며, 이로써 연방 검찰은 확고부동한 성매매 증거를 확보했다.
이 신문은 클라이언트 No.9은 지난달 13일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크리스텐'이란 이름의 매춘부와 2시간30분 가량 만남을 가졌으며 그 댓가로 4천3백달러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클라이언트 No.9으로 불린 스피처 주지사는 성매매에 앞서 '고동색 눈동자를 가진 아담한 맵시의 미국 여성일 것, 키는 5피트5인치, 몸무게는 105파운드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상대 여성의 외모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를 매춘조직에 건네기도 했다.
포주는 또 성매매에 앞서 상대녀인 크리스텐에게 클라이언트 No.9의 성적 취향을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처 주지사의 성매매 사실과 사임 소식은 뉴욕주 상원의원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타격이 될 것으로 미국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뉴욕주지사로서 뉴욕주 상원의원인 힐러리를 경선 초기부터 지지해온 대표적인 후원자인 스피처 주지사의 스캔들은 당연직인 슈퍼대의원 1명을 잃게된 것뿐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게 됐다는 점에서 힐러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뉴욕주의 각종 현안을 조율해온 관계인 데다 스피처 주지사가 정치자금 등 후원금 모집에 앞장서왔다는 점에서 힐러리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스피처 주지사는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인적 (명예) 실추로 더 이상 공무를 수행하기 힘들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스피처 주지사의 사임은 다음주 월요일인 17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17일 같은 민주당의 데이빗 A. 패터슨 부주지사(53)가 공식적으로 주지사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뉴욕주 검찰총장 출신으로 검찰총장 시절 미국 금융계의 부정비리를 엄단하면서 월가에서 '공포의 저승사자'로 불려온 스피처 주지사의 성매매 스캔들은 미국 사회 전반에 공직자의 도덕성과 함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경선 후보진영에 타격을 주는 등 상당한 충격파를 안겨주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피처 주지사는 뉴욕의 고급 매춘조직 엠퍼러스클럽의 VIP 고객으로, 그의 성매매 사실은 지난주 맨해튼 연방 검찰이 고급 매춘 조직에 연루된 용의자 4명을 체포하면서 급부상했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영업해온 이 클럽은 1시간당 화대가 5천5백달러에 이르는 최고급 매춘조직으로 VIP고객 명단은 정재계의 유력 인사와 부호들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피처 주지사의 성매매 사실은 그가 예약을 확인하려다 경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면서 드러났다.
고객 명단을 확보한 연방 검찰은 지난달 13일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매춘부와 만남을 갖기로 약속된 뉴욕 출신의 '클라이언트 No.9'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클라이언트 약속장소인 호텔방의 전화를 도청했고 이 과정에서 클라이언트 No.9이 당시 의회 일정을 위해 워싱턴에 머물고 있던 스피처 주지사임을 알아냈다.
스피처 주지사는 호텔 방에서 자신의 예약을 확인하는 전화를 걸었고 이 통화 내용은 그대로 연방 검찰의 손에 들어갔으며, 이로써 연방 검찰은 확고부동한 성매매 증거를 확보했다.
이 신문은 클라이언트 No.9은 지난달 13일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크리스텐'이란 이름의 매춘부와 2시간30분 가량 만남을 가졌으며 그 댓가로 4천3백달러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클라이언트 No.9으로 불린 스피처 주지사는 성매매에 앞서 '고동색 눈동자를 가진 아담한 맵시의 미국 여성일 것, 키는 5피트5인치, 몸무게는 105파운드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상대 여성의 외모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를 매춘조직에 건네기도 했다.
포주는 또 성매매에 앞서 상대녀인 크리스텐에게 클라이언트 No.9의 성적 취향을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처 주지사의 성매매 사실과 사임 소식은 뉴욕주 상원의원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타격이 될 것으로 미국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뉴욕주지사로서 뉴욕주 상원의원인 힐러리를 경선 초기부터 지지해온 대표적인 후원자인 스피처 주지사의 스캔들은 당연직인 슈퍼대의원 1명을 잃게된 것뿐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게 됐다는 점에서 힐러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뉴욕주의 각종 현안을 조율해온 관계인 데다 스피처 주지사가 정치자금 등 후원금 모집에 앞장서왔다는 점에서 힐러리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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