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영전문지 <포춘>은 10일(현지시간) 발매한 17일자 최신호를 통해 발표한 '2008 존경받는 기업'에 포스코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포스코는 총점 6.44점을 받아 아르셀로미탈과 니폰철강, 타이센크룹, 알코아에 이어 금속업계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자업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지난해 '전 세계의 존경받는 50대 기업명단'에 34위로 랭크됐던 삼성전자는 올해 50위권 밖으로 밀리면서 50대 기업에 낀 한국기업은 하나도 없었다.

'존경받는 기업 상위 50위권'에는 미국기업이 37개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과 독일 기업이 각각 4개사씩 포함됐으며 영국과 프랑스, 스위스, 핀란드, 싱가포르 기업도 한 곳씩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포춘> 조사 결과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1백73개사 중 미국은 90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22개사)과 영국(16개사), 독일(15개사), 프랑스(10개사)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포스코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3개기업만이 존경받는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