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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78억, 김하중 13억, 이만의 18억

병역 최시중은 일병 복무후 귀휴조치, 김하중 중위, 이만의 보충역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와 김하중 통일,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4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고 재산신고 내역과 병역사항 일체를 공개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13억5천만원,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18억3천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 내정자는 배우자와 직계비속을 포함해 모두 78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의 경우 최시중 내정자는 본인 재산 62억2천만원, 배우자 재산 11억6천190만원, 아들 재산 4억4천3백만원 등을 모두 합쳐 78억6천86만원이었다.

최 내정자 본인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은행예금. 신한은행에 위탁한 20억7천8백만원을 비롯해 외환은행 예금 4억5백만원, 푸른상호저축은행 예금 7억3천3백만원, 미래에셋증권 예금 8천3백만원 등 모두 33억원에 달했다. 은행에 맡겨놓은 자금은 한국갤럽 보유지분을 판 것 가운데 일부를 사용하고 남은 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70평형대 삼성아파트(11억7천6백만원)가 가장 컸고, 이밖에 분당구 서현동 땅 673㎡(2억5천3백만원), 충남 아산시 온천동 땅 321㎡(1억5천4백만원),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눌태리 밭 1천352㎡(4백39만원) 등이 있다.

주식은 7억2천5백만원 어치를 보유 중이다. 한국타이어 2천주, 삼성물산 1천주, 푸른저축은행 12만2천주, 삼성중공업 3백주, 에이스디지텍 2백60주, 몬덱스텔레콤 1만주가 대표적이다. 골프 회원권 2개(5억4천6백50만원)와 9백60만원 짜리 헬스회원권도 갖고 있다.

김하중 내정자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빌라(7억5천2백만원 상당)와 경남 마산시 신포동 상가(4억6천만원) 등 본인재산 12억5천6백만원과 배우자 재산 1억1백만원 등 모두 13억5천7백50만원을 신고했다.

이만의 내정자는 서울시 양천구 목동 현대파크빌 아파트(6억4천4백만원)와 전남 담양군 무정면 토지 등 본인재산 8억5천만원과 은행 예금 7억7천8백만원 등 배우자 재산 8억원을 합쳐 모두 18억3천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병역의 경우 최시중 내정자는 1958년 7월3일 입영해 1960년 8월5일까지 육군 일병으로 복무한 뒤 '귀휴' 조치된 것으로 인사청문요청서에 기재돼있다. 이에 대해 최 내정자측은 "당시 만기제대를 한 것이 맞다. 50년대 후반에는 복무기간이 1년 몇 개월 밖에 되지 않아 최 내정자가 오히려 복무를 더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아들 최모씨는 키가 1백80㎝가 넘는 데다 1백20㎏에 육박하는 과체중으로 5등급을 받아 89년 제2국민역 처분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김하중 내정자는 1969년부터 1971년까지 육군 중위로 복무한 뒤 만기 전역했다.

이만의 내정자는 1966년 이후 대학 재학을 이유로 징병검사를 연기하고 다시 질병과 생계곤란 등을 이유로 입영을 거듭 연기하다가, 1971년 보충역에 편입한 뒤 1974년 소집면제됐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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