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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고용 성공시킬 테니 한나라 찍어달라"

"작은 정부 하려했으나 민주당 몽니 때문에 어설픈 출발해"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고용친화적 성장 모델을 만들어 '성장해도 고용효과가 없다'는 패배주의를 패배시키겠다"며 4.9총선에서 국민이 다함께 성공하는 시대를 열어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한나라당 후보자에게 투표해달라고 밝혔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8일 KBS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될 '제18대 총선 정강정책 방송연설'에 앞서 이날 사전 배포한 원고에서 "노무현 정권이 만들어놓은 빈곤층을 중산층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좋은 일자리를 빨리 만드는 정책과 맞춤형 고용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서민들의 주요생활비 30%를 줄이고 서민주거환경을 개선시킬 것"이라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놀이터, 보육시설, 노인요양시설, 교육시설 등 각종 시범사업을 서민 밀집주거지역에 우선 배정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도권과 지방간의 불균형성장문제는 지방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며 "장기임대산업단지를 지방중심으로 조성해 지방중소기업들의 부지 투자부담을 줄여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교육 정책에 대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대학자치와 사학자치, 지방교육자치 등 3대 교육자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 통과 과정에서 난항을 겪은 데 대해 "알뜰하고 깨끗하며 유능한 정부를 짜려고 했으나 그들(통합민주당)의 몽니 때문에 어설픈 출발을 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는 비효율적 공기업은 본격적으로 민영화하고, 세금을 축내는 관변단체는 과감하게 정리할 것"이라면서 "세금은 경쟁국가 수준으로 낮추고 규제는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정권의 최대실책은 국민을 과거 갈등과 이념논쟁의 아수라장으로 몰아갔다는데 있다"면서 "선진한국의 신화를 위해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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