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정운천, 정부지원금으로 수입장사해 돈 벌어"

강기갑 의원 "우리 농업 회생시킬 적임자 아니다"

정운천 농림부장관 후보자의 참다래유통사업단이 수백억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주로 수입 키위 판매에 주력했다며 농림부장관으로 부적격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키위 산업의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참다래유통사업단의 성과가 사실은 저리의 정부지원금 3백10억원을 받아낸데 따른 것"이라며 "참다래유통사업단의 경영이익 대부분은 국내산 키위 매출량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입 뉴질랜드산 키위를 판매하여 올린 것이고 수출도 2008년 현재까지 단 두건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참다래유통사업단은 지난 1991년부터 농협중앙회를 통해 50여 차례에 걸쳐 3백10억여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았고 아직 1백17억여원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보통 영농조합이 한번도 받기도 힘든 정책자금을 50여 차례나 받은 것도 의혹이지만 그 금액이 3백10억원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저리의 정책자금을 결국 수입상 돕는 쓴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으며 정운천 성공신화는 과대포장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 후보자는 참다래유통사업단과 계약을 체결하여 키위를 출하하고 있는 농가와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농업계로부터 '농림부 장관으로 적절치 않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우리 농업을 회생시킬 적임자는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고 정 후보자를 비판했다.

앞서 전농 등 농민단체들도 정 후보의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농림장관으로 부적격하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5
    크크

    영화 제작자 하지?
    옛날, 의무제작 방화 4편은 졸작으로 만들어
    처박아두고, 외화수입으로 떼돈벌던.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