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부시, 대북정책 속도 놓고 갈등 가능성"
AP통신 "남주홍 통일부장관 임명, 대북갈등 초래할듯"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임기내 북핵 해결을 열망하고 있는 반면 이명박 당선인은 강경한 대북정책을 내놓고 있어 대북정책을 놓고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재임 7년만에 처음으로 북핵문제와 관련, 자신의 상대 한국 대통령으로 비슷한 인식을 가진 대통령을 맞게 됐지만, 북한 핵폐기 합의를 진척시키기엔 너무 때늦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북핵 6자회담이 최근 교착상황에 놓여있는 데다 25일 공식 취임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대북 정책을 수립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부시 대통령은 임기 종료를 채 1년도 남기지 않아 협상하는 데 시간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이어 "한국의 지도부 교체는 북핵 6자회담에 도리어 난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당선인의 향후 대북 태도는 오히려 부시 대통령의 그것보다 더 강경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북핵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자 하는 부시 행정부와 이명박 정부간에 긴장관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의 지한파 공화당 의원인 에드 로이스 의원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명박 당선인이 북한정권에 대해 상호주의를 실용적으로 요구하는 발언을 해왔다. 이처럼 상호주의와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향후 6자회담이 어떻게 진행될 지를 알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이명박 당선인이 대북 문제를 다루는 통일부 장관에 대북강경파로 북한을 비판해온 남주홍 경기대 교수를 임명한 것을 이같은 판단을 낳는 한 예로 들었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재임 7년만에 처음으로 북핵문제와 관련, 자신의 상대 한국 대통령으로 비슷한 인식을 가진 대통령을 맞게 됐지만, 북한 핵폐기 합의를 진척시키기엔 너무 때늦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북핵 6자회담이 최근 교착상황에 놓여있는 데다 25일 공식 취임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대북 정책을 수립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부시 대통령은 임기 종료를 채 1년도 남기지 않아 협상하는 데 시간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이어 "한국의 지도부 교체는 북핵 6자회담에 도리어 난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당선인의 향후 대북 태도는 오히려 부시 대통령의 그것보다 더 강경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북핵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자 하는 부시 행정부와 이명박 정부간에 긴장관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의 지한파 공화당 의원인 에드 로이스 의원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명박 당선인이 북한정권에 대해 상호주의를 실용적으로 요구하는 발언을 해왔다. 이처럼 상호주의와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향후 6자회담이 어떻게 진행될 지를 알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이명박 당선인이 대북 문제를 다루는 통일부 장관에 대북강경파로 북한을 비판해온 남주홍 경기대 교수를 임명한 것을 이같은 판단을 낳는 한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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