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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지역구 출마 안하겠다"

우회적으로 '비례대표 공천' 희망, 실현 가능성 희박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22일 목포 불출마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우회적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나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목포 불출마 배경과 관련, "연고지가 목포여서 거기 얘기가 나왔는데 다른 분들이 또 그곳에 나오겠다고 하는데 우리끼리 싸우는 인상을 주는 것이 불편하다"면서 "이번에 목포에 공천신청을 안 할 것이고, 다른 지역에도 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역구에 안 나가는 대신 중앙에서 정치활동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에 맡길 것"이라고 말해 우회적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희망했다.

그는 비리 전력자들을 공천배제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공심위의 절반 이상이 외부인으로 구성된 것에 대해 "정당이 자기 권한을 포기하고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데, 비유하자면 대통령이 나라 일을 외주를 줘버리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나라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자기 권한을 포기하고 중요한 권한을 외부에 맡겨놓고 그 결과를 갖고 수행하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자기가 결정한 것도 아닌데 책임져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고 비판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공천 물갈이 주장에 대해서도 "미국같은 나라는 역사가 200년이 겨우 넘었는데 1백살이 넘은 상원의원이 있었고, 지금은 80살 먹은 의원도 있다"며 "우리는 사람을 바꾸는 것을 개혁으로 착각하는데 정치를 그렇게 하다보니까 경륜이 쌓이지 않고 지도력이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17
    궁민

    그냥 은퇴해라
    너흰 호남발전에 장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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