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적 탈북 영화감독, 中감옥서 4년째 복역중
오영선씨 "中 수감자 폭력피해 불구 대사관은 관심도 안가져"
한국 국적의 탈북자 출신 영화감독이 중국 내 탈북자들을 돕다가 체포된 뒤 중국 교도소에서 4년째 복역 중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지난 2004년 8월 북한 영화감독 출신 탈북자 오영선 씨가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폭로하기 위해 중국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기록 영화를 제작하던 중 현지에서 만난 탈북여성 2명에게 밥을 사 먹이다가 미리 잠복해 있던 중국 공안에 체포돼 지금까지 중국 랴오닝성 심양 제2교도소에 갇혀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탈북자 출신으로 지금은 한국 국적을 가진 이 영화감독을 위해 한국 정부는 그동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영선 씨는 중국에서 만난 탈북자 가족을 도와 주다가 체포돼 중국 지린성 고등법원에서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도왔다는 '타인비법월경조직죄'로 7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4년째 복역 중이라고 이 방송에 밝혔다.
지난 2004년 오씨가 중국에서 체포됐다는 언론보도가 있고 나서 당시 한국 정부는 오씨의 소재를 확인 중이라고 했지만,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씨는 평양연극영화 대학 출신으로 2002년 북한을 탈출하기 전 <민족과 운명>이라는 영화 제작에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대동강 영화사의 영화감독으로 활동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오씨는 방송과의 통화에서 "2004년도에 8월 달에 체포됐는데, 백두산 촬영 때문에 중국에 들어왔다가 탈북자 가족을 만났다. 길바닥에서, 그 사람을 외면할 수 없고 도와달라고 하기 때문에 그 때부터 탈북자들 한 명 두 명 관심을 갖다가 몽골 국경 변경에서 체포됐다"며 "이것이 중국에서 죄가 되는지도 모르고 벌금형이나 처리하고 풀어주겠지 했는데 판결을 하더라구요. 현재 4년째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사관에서 1년에 2번씩 면담 오는데, 그 때 마다 한 번씩 말하는데 관심도 안갖고... 한국 대사관의 영사관과 서로 말로 싸움도 많이 했다"며 "너무 배알이 나서 차라리 도로 북한으로 가겠다고 말도 했는데, 어느새 4년째 세월이 흘렀고 너무 답답해서..."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감옥에 수감 중인 오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형편없는 식사와 의료지원, 중국인 수감자들의 폭력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며, 게다가 한국인 수감자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인권실태는 너무나 형편없고 개선의 여지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씨는 "올해만 들어와도 중국 애들에게 구타당하고, 집단구타를 당한 게 6명이다. 그래도 한국정부는 대책을 안 세워준다"며 "이달 11일에는 한국 사람이 한 명 죽었어요. 왜 죽었냐 하면 전날 저녁에 아프다고 병원에 가니까 괜찮다고 보내가지고 그 다음날 아침에 사망했는데 여기서는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진단내렸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중국 내 탈북자들을 돕다가 중국 공안에게 체포된 또 다른 활동가들에게 단순 추방조치가 내려지는 최근의 추세와는 달리 4년 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오영선씨는 한국정부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오씨의 석방을 위한 한국정부의 조치를 알기 위해 주중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했지만 서로 전화 받기를 미루면서 심지어 그런 사실은 모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오씨에 대한 문의전화에 대해 영사관의 경우 "이런 관련 문제는 전부터 대사관에 있는 홍보관실을 통해서 나가셔야 될 것 같은데요, 그 쪽으로 전화를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라고 밝혔고, 홍보공사실은 "그런 사실을 모르신답니다. 들으신 적이 없답니다"라고만 답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지난 2004년 8월 북한 영화감독 출신 탈북자 오영선 씨가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폭로하기 위해 중국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기록 영화를 제작하던 중 현지에서 만난 탈북여성 2명에게 밥을 사 먹이다가 미리 잠복해 있던 중국 공안에 체포돼 지금까지 중국 랴오닝성 심양 제2교도소에 갇혀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탈북자 출신으로 지금은 한국 국적을 가진 이 영화감독을 위해 한국 정부는 그동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영선 씨는 중국에서 만난 탈북자 가족을 도와 주다가 체포돼 중국 지린성 고등법원에서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도왔다는 '타인비법월경조직죄'로 7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4년째 복역 중이라고 이 방송에 밝혔다.
지난 2004년 오씨가 중국에서 체포됐다는 언론보도가 있고 나서 당시 한국 정부는 오씨의 소재를 확인 중이라고 했지만,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씨는 평양연극영화 대학 출신으로 2002년 북한을 탈출하기 전 <민족과 운명>이라는 영화 제작에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대동강 영화사의 영화감독으로 활동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오씨는 방송과의 통화에서 "2004년도에 8월 달에 체포됐는데, 백두산 촬영 때문에 중국에 들어왔다가 탈북자 가족을 만났다. 길바닥에서, 그 사람을 외면할 수 없고 도와달라고 하기 때문에 그 때부터 탈북자들 한 명 두 명 관심을 갖다가 몽골 국경 변경에서 체포됐다"며 "이것이 중국에서 죄가 되는지도 모르고 벌금형이나 처리하고 풀어주겠지 했는데 판결을 하더라구요. 현재 4년째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사관에서 1년에 2번씩 면담 오는데, 그 때 마다 한 번씩 말하는데 관심도 안갖고... 한국 대사관의 영사관과 서로 말로 싸움도 많이 했다"며 "너무 배알이 나서 차라리 도로 북한으로 가겠다고 말도 했는데, 어느새 4년째 세월이 흘렀고 너무 답답해서..."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감옥에 수감 중인 오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형편없는 식사와 의료지원, 중국인 수감자들의 폭력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며, 게다가 한국인 수감자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인권실태는 너무나 형편없고 개선의 여지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씨는 "올해만 들어와도 중국 애들에게 구타당하고, 집단구타를 당한 게 6명이다. 그래도 한국정부는 대책을 안 세워준다"며 "이달 11일에는 한국 사람이 한 명 죽었어요. 왜 죽었냐 하면 전날 저녁에 아프다고 병원에 가니까 괜찮다고 보내가지고 그 다음날 아침에 사망했는데 여기서는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진단내렸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중국 내 탈북자들을 돕다가 중국 공안에게 체포된 또 다른 활동가들에게 단순 추방조치가 내려지는 최근의 추세와는 달리 4년 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오영선씨는 한국정부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오씨의 석방을 위한 한국정부의 조치를 알기 위해 주중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했지만 서로 전화 받기를 미루면서 심지어 그런 사실은 모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오씨에 대한 문의전화에 대해 영사관의 경우 "이런 관련 문제는 전부터 대사관에 있는 홍보관실을 통해서 나가셔야 될 것 같은데요, 그 쪽으로 전화를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라고 밝혔고, 홍보공사실은 "그런 사실을 모르신답니다. 들으신 적이 없답니다"라고만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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