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골탕 먹인 '먹통 전화'
송영길, MBC-KBS 두 곳 출연해 연결 재개 실패
MBC라디오의 손석희 진행자가 20일 오전 송영길 통합민주당 의원과 인터뷰과정에 전화가 먹통이 돼 '준(準)방송사고'를 내는 곤욕을 치렀다.
손 진행자는 이날 아침 한승수 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청문회 민주당 간사인 송영길 의원과 한나라당의 공성진 의원을 차례로 연결해 양당간 입장을 들을 예정이었다.
먼저 송영길 의원이 연결됐다. 처음은 순탄했다. 송 의원은 한승수 후보의 영국교수 학력 과장 의혹 등을 거론하며 전날 민주당이 새로 제기한 부동산투기 및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얘기해 나가려 했다. 이때 갑자기 두차례 얘기가 끊기더니 완전히 먹통이 되고 말았다.
당혹한 손 진행자는 재차 통화시도를 하다가 여의치 않자, 기다리던 공선진 한나라당 의원과 연결해 한나라당 입장을 들었다. 공 의원은 적극적으로 한승수 총리 내정자를 감쌌다.
청취자들은 공 의원 인터뷰가 끝난 뒤, 송영길 의원과 인터뷰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손 진행자는 송 의원을 연결하지 않고 기획 프로인 물가 급등 문제로 넘어갔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진행이었다.
이유는 그러나 곧 밝혀졌다. 문제의 송영길 의원이 그 시간 경쟁프로인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인터뷰를 하고 있었던 것. 양 방송사 모두 한승수 인사청문회가 핫이슈가 되자 민주당 간사인 송 의원을 섭외했고, 송 의원은 MBC와 전화가 먹통이 되자 약속했던 시간에 KBS와 인터뷰를 행한 것이었다. MBC측은 송의원과 전화 중단은 송 의원측 전화가 아닌 MBC측 시스템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손 진행자는 이날 아침 한승수 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청문회 민주당 간사인 송영길 의원과 한나라당의 공성진 의원을 차례로 연결해 양당간 입장을 들을 예정이었다.
먼저 송영길 의원이 연결됐다. 처음은 순탄했다. 송 의원은 한승수 후보의 영국교수 학력 과장 의혹 등을 거론하며 전날 민주당이 새로 제기한 부동산투기 및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얘기해 나가려 했다. 이때 갑자기 두차례 얘기가 끊기더니 완전히 먹통이 되고 말았다.
당혹한 손 진행자는 재차 통화시도를 하다가 여의치 않자, 기다리던 공선진 한나라당 의원과 연결해 한나라당 입장을 들었다. 공 의원은 적극적으로 한승수 총리 내정자를 감쌌다.
청취자들은 공 의원 인터뷰가 끝난 뒤, 송영길 의원과 인터뷰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손 진행자는 송 의원을 연결하지 않고 기획 프로인 물가 급등 문제로 넘어갔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진행이었다.
이유는 그러나 곧 밝혀졌다. 문제의 송영길 의원이 그 시간 경쟁프로인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인터뷰를 하고 있었던 것. 양 방송사 모두 한승수 인사청문회가 핫이슈가 되자 민주당 간사인 송 의원을 섭외했고, 송 의원은 MBC와 전화가 먹통이 되자 약속했던 시간에 KBS와 인터뷰를 행한 것이었다. MBC측은 송의원과 전화 중단은 송 의원측 전화가 아닌 MBC측 시스템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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