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5.31] 조갑제, "깽판에 대한 국민의 복수"

지율스님을 "억지 부리는 여승"이라 비하도

우익인사 조갑제씨가 5.31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이름을 빌어 이번 선거결과 및 자신이 반대하는 정파에 대한 저주에 가까운 독설을 퍼부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친노, 친북 세력 선동에 속았던 유권자 각성해 참패 이끌었다"

조씨는 31일 지방선거가 마감된 뒤 주요 방송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인 오후 6시37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 ‘열린당 大참패의 11大 원인 / 깽판에 대한 국민의 복수’라는 글에서 자신의 시각을 ‘국민의 시각’으로 바꾼 채 증오에 가득찬 글을 올렸다.

조씨는 이 글에서 “ 개표도 하기 전에 이미 확실해진 노무현 좌파정권의 하수(下手) 정당 열린당의 역사적인 대참패 원인을 분석해본다”며 “열린우리당이 노대통령에 대해 노예처럼 따라가고 나팔수처럼 대변을 했으며 친노, 친북 세력의 선동에 속았던 유권자들이 각성해 열린우리당의 참패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노무현의 위험한 친북, 친중, 반미, 반일 정책에 대해서 위기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아진 데다 억지를 부리는 여승에게 아부하기 위하여 2조5천억원의 국고 손실을 끼치는 등 국가의 돈을 자신들의 돈처럼 마구 써대는 꼴을 보고 생활인들이 화가 났다”면서 “노정권과 열린당은 교양없는 집단, 조상과 조국과 역사를 욕보이는 불효, 불충 집단이란 인식이 노장층에 확산되었으며, 양식 있는 열린당 지지층도 대거 이탈했다”고 자신의 시각으로 원인을 짚었다.

이날 출구조사를 한 개표방송을 보자마자 글을 올린 조씨는 마지막으로 “노정권과 열린당은 거짓말 전문 집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게 되었다”며 “결론적으로 노정권과 열린당이 대한민국을 적대하니 대한민국이 보복을 한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 대한 민의를 진지하고 합리적이기보다는 증오와 편가르기의 시각에서 분석해 그동안 저주에 가까운 독설을 퍼부어온 자신의 시각을 다시 반복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