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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연재해로 10년간 45만명 사망, 세계 1위

가뭄 등 기아 사망자 대부분, 방글라데시의 두배

최근 10년 동안 북한의 자연재해 사망자가 45만8천 여명으로 집계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연재해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연맹(IFRC)이 최근 발간한 '2007년 세계 자연재해 보고서'중 벨기에 루벵대학교 '자연재해 역학연구소'의 국제재난 통계자료 분석 결과, 세계에서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간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 1백20만9천2명 가운데 북한의 사망자 수는 45만8천4백35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사망자 수는 2위인 인도네시아의 지난 10년 간 자연재해 사망자 수 18만1천9백77명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국제적십자연맹은 밝혔다.

국제적십자연맹은 북한의 사망자는 가뭄 등에 따른 기아로 숨진 사람이 대부분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지난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이전 10년 간의 자연재해로 인한 북한의 사망자 수는 15만3천4백58명으로 방글라데시 15만6천74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10년간에는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적십자연맹은 보고서에서 비영리 민간단체인 '미국 난민이민 위원회'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2006년 탈북자 수는 3만9천3백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난민이민위원회는 지난 7년 간의 탈북자 수가 2003년 10만1천7백여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4년 10만 명, 2005년 5만1천 4백 명, 2006년 3만9천여 명 등으로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6
    연산

    10조원 퍼준거 어디갔냐?
    정일네 문지기가 다 먹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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