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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민주당 탈당, "민주당 독자생존 불가능"

"민주당 개혁 실패에 깊은 자괴감과 책임 느껴 탈당"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던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21일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부활하기에는 너무 많은 기회를 잃어버렸다"며 "민주당 개혁의 실패에 대해 깊은 자괴감과 책임을 느끼면서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대선은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에게 고통을 가져다 준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통렬한 심판이었고, 민주당 또한 참혹한 선거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며 "국민들은 민주당에 대해 어떤 기대도 희망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명백히 했고, 민주당의 독자생존은 가능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선결과가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사형선고임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향후 자신의 정치행보와 관련해선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총선 출마 여부, 정당 선택, 무소속 출마 여부 등 모든 문제를 원점에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5,16대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 장관,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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