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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6자회담국간 이견 없다"

"현재 북핵 불능화 과정에도 만족" 진화

미국은 18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국간 갈등설을 일축하며 북핵 불능화 과정에 대해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토니 프래토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6자 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토록 하는 데 함께 나서고 있으며 일치된 공동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며 "대북 협상에 임하는 데에는 일치된 시각이 존재한다"며 일각의 6자회담국간 갈등설을 부인했다.

프래토 대변인은 "우리는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미 정부는 현재 북핵 불능화 과정에 대해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인권특사가 지난 17일 매파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세미나에서 "6자회담국이 지난 4년 동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현재의 핵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려 하고 있다"며 "미국에 다음 대통령이 나오더라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북한을 비난한 데 대한 해명성 발언이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또 "한국과 중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토록 하는 데 필요한 압력을 가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은 북한이 핵을 보유하더라도 그들을 향해 사용치 않을 것이란 확신과 함께 급속한 북한의 붕괴는 원치 않기에 필요한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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