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위원 11명이 확정됐다.

정경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18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임채정 국회의장이 국회 정치개혁특위 산하에 설치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11명을 선임했다"며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 등의 인사들을 대상으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4인씩, 그리고 국회의장 2인, 중앙선관위원회가 1인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선거구획정위원은 박병섭 상지대 부총장,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 김태봉 광주YMCA 원장, 민경식 변호사, 김당 <오마이뉴스> 정치부장, 이재호 <동아일보> 논설위원, 손혁재 참여연대정책자문 부위원장, 이종수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정강자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이훈상 한국선거협회 이사장 등 11명을 위촉했다.

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수여식을 갖고 이들 위원들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수여식에는 선거구획정위원 11인을 비롯하여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의원, 한나라당 대표의원, 국회사무총장, 입법차장, 의장비서실장 등이 참여한다.

정 수석은 "이들은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신당과 한나라당 등과 협의해 확정했으며, 학계 3인, 법조 2인, 언론계 2인, 시민사회단체 3인, 선관위 1인 등을 위촉했다"며 "임 의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총선 일정을 감안해 객관적이면서도 중립적인 활동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