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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한국 대선, 한미관계 놓고 안싸워"

손학규 "신당, 한미관계 강화 뒷받침할 것"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14일 지난해 대선에서 한미관계가 쟁점이 되지 않은 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국회에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를 방문, "한국 정치를 지난 수개월 동안 봤다. 매우 격렬한 선거전이었다"며 "치열한 싸움에서 한 분야만이 양측이 서로 싸우지 않았는데 바로 한미관계다. 그동안 한미관계가 많은 성과를 이뤘고, 한미관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북핵문제, 군 관계 현대화 등 한미관계에서 한국의 양당과 함께 일해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어떤 문제든 어떤 당이든 큰 차이가 없었다. 양국관계가 매우 건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손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버시바우 대사 부임시 한국과 미국 관계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후 우호 관계 증진에 커다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남북관계 핵문제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아직도 문제가 많이 있지만, 많은 진전이 있었고 거기에서 버시바우 대사의 역할이 컸다"며 "북한 핵신고가 작년말 시한을 넘겨 유감스럽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금년초 북한 <노동신문> 공동사설에 보면 미국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나 비난이 없고 북핵문제에 대해 핵 억지력을 과거와 같이 강조하지 않고 한반도 평화건설, 남북협력으로 주제가 옮겨간 것을 알 수 있다"며 "시한을 넘겼으나 불능화는 마지막 단계다. 기대를 하고 농축우라늄문제가 핵심이다. 잘 지켜서 평화적 해결에 모멘텀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남북관계 북핵문제 진전을 통해서 한미간에 긴밀하게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고 6자회담 발전이 한미동맹, 우호관계를 강화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본다. 저와 신당은 한미동맹 강화를 더욱 유지하고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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