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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대운하 찬반 '팽팽'

반대 43.8% , 찬성 40.6%. 한달새 찬성 9.5%p 증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운하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43.8%, ‘찬성한다’는 의견은 40.6%로 나타났다.

대선 이전인 지난 12월 12일 조사결과(반대 39.3% > 찬성 31.1%)와 비교하면 찬성이 9.5%포인트 증가해 찬반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줄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지난 조사(찬성 48.9%)에 비해 찬성이 크게 증가, 62.8%가 긍정적인 의견을 보여 반대 의견(18.4%)을 크게 앞섰으나, 그 외 정당 지지층은 70% 이상이 반대해 이전에 비해 부정적인 의견이 더욱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63.1%>13.9%)와 대전/충청(55.3%>27.8%), 서울(48.8%>35.1%) 응답자들은 대운하 건설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대구/경북(23.2%<69.5%)과 부산/경남(38.2%<47.2%) 등 한나라당 지지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오히려 찬성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35.5%<52.2%)은 대운하 건설 찬성의견이, 여성(51.5%>29.7%)은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30대(57.9%>34.8%)와 20대(51.3%>36.4%)는 대운하 건설 반대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중장년층은 오히려 건설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월 8~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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