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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철도공사 사장 "내년 총선 출마 안해"

이명박 정부 출범에 맞춰 사장직 사임 가능성 시사

이철 코레일(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24일 "정치와는 그동안 교류도 하지 않는 등 담을 쌓고 살아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일각의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을 부인했다.

이 사장은 이 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임기를 마친 뒤 정치에서 손을 떼고 싶은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직원들 사이에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나는 지금까지 사장 취임 이후 정치적 언급을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그쪽(정치권)과 교류가 떨어져 있어서 정치는 담을 쌓고 지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 6월말까지 보장된 사장 임기를 놓고서도 "그동안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어느 정도 했기 때문에 마무리까지 꼭 내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명박 정권 출범후 자진 사퇴할 뜻임을 내비쳤다.

그는 그러면서도 "아직 결산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 상태라면 코레일 역사상 처음으로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이르는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코레일이 용산역세권개발 등에 힘입어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들어선 이상 앞으로도 이런 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재임 기간 치적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반면 KTX 여승무원 강제 해고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 "그동안 실무선에서 승무원들을 역무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기존 승무원과의 형평성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게 남아 있다"며 "새 철도노조 집행부와 협의할 지, 아니면 자체 채용방안을 마련할 지 등은 좀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고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북한과 베이징 응원열차 운행과 관련한 협의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내년 올림픽 전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나진-핫산의 북-러 철도연결문제는 물류부분 민간투자 문제가 걸려 있기는 하지만 남북철도 협력이 잘 되고 있는 만큼 남은 문제도 잘 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5 15
    철아~

    그러니까 걍 물러나라고!
    정치적 발언은 안했지만
    비정규직 죽이는 발언은 좀 했잖냐
    울동네근처서 의원한다고 밸밸거릴땐
    민주투사라서 좀 봐줬으나
    너도 철이 아직도 안들은게냐
    불쌍타. 사는게 다 그러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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