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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초대형 프로젝트 잇따라 추진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이어 포천 에코시티, 물류단지 추진

경기도가 민선 4기들어 외자유치와 연계한 대규모 부동산 개발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 최종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화성 송산그린시티로 유치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롯데관광개발, 영국계 투자회사인 레드우드그룹 등과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Pocheon Eco-Design City)'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부천 오정물류단지, 안성 원곡물류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미국의 프롤로지스(ProLogis)사(社)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13일에도 삼성탈레스와 용인시 남사면에 국방과학기술연구소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프로젝트의 사업비만도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2조9천억원, 포천 에코디자인시티 3조4천억원, 부천.안성물류단지 10억달러, 국방과학기술연구소 2천700만달러에 달해 협약이 최종 성사될 경우 지역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道)는 현재 이들 프로젝트 외에도 모두 11개 부동산 프로젝트를 선정, 조세감면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한 가운데 국내외 투자가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도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로는 우선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킨텍스 주변에 추진 중인 한류우드(연면적 99만4천㎡)로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시설, 테마파크, 복합시설, 호텔 등 건립에 국내외 자본참여를 적극 기대하고 있다.

또 주한미군 평택 이전에 따라 조성될 평택국제화계획지구(1천746만㎡)를 비롯해 평택호 관광지(247만㎡) 개발사업, 평택항 배후도시(1천500만㎡) 개발사업 등에 대해서도 국내외 투자가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흥시 군자매립지(486만㎡), 부천영상문화단지(21만2천㎡), 가평 청정휴양 레저특구(514만㎡), 남양주 관광위락테마파크(286만㎡), 하남복합단지(56만1천㎡) 개발 프로젝트 등도 좋은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들 사업이 모두 추진될 경우 최소 20조∼30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최근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대기업 등을 상대로 `경기도 주요 개발 프로젝트 및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향후 외자유치활동시 이들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 등 각종 조세감면혜택은 물론 국공유재산에 대한 임대료 감면,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 등 각종 '당근책'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13일 "관광, 레저, 호텔,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산업이야말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앞으로 거대한 소비시장인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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