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개헌 실패에 미국 환호
차베스 "개혁안은 죽지 않았고 유효" 계속 추진 시사
남미 좌파의 기수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종신 집권을 위한 개헌안이 부결되자 미국이 환호했다.
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이 연임 제한을 없애고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한 개헌안의 찬반을 묻는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민 투표에서 반대 51% 대 찬성 49%로 부결돼, 차베스의 임기가 오는 2013년 1월 만료되게 됐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면서도 "개혁안은 아직 죽지 않았고 유효하다"고 말해, 개헌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며 "이같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내가 진정한 민주적 지도자임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차베스가 낸 개헌안은 대통령의 임기를 6년에서 7년으로 늘리고 2회 연임 제한을 없애는 내용을 담았으며, 국가비상사태시 언론을 검열하고 비상사태 시 영장없는 체포 가능 등 시민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통령의 중앙은행 통제권 보유 등 대통령의 권한을 극대화했다.
이번 선거 패배는 작년 대선에선 63%의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차베스 대통령에게 있어서는 큰 좌절로 지난 1998년 처음 대선에 승리한 뒤 선거에서 9년만에 첫 패배로 평가되고 있다.
선거 패배 소식이 전해지자 차베스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침통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야당 세력 등 반대파들과 미국은 환호했다.
후 고든 존드로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이번 투표를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계속된 바람을 나타낸 것을 축하한다"며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환영했다.
니콜라스 번스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보도 "이번 국민투표로 인해 차베스 대통령이 종신 대통령직을 부여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었다"며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이같은 절대 권력에 대항했다"고 극찬했다.
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이 연임 제한을 없애고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한 개헌안의 찬반을 묻는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민 투표에서 반대 51% 대 찬성 49%로 부결돼, 차베스의 임기가 오는 2013년 1월 만료되게 됐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면서도 "개혁안은 아직 죽지 않았고 유효하다"고 말해, 개헌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며 "이같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내가 진정한 민주적 지도자임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차베스가 낸 개헌안은 대통령의 임기를 6년에서 7년으로 늘리고 2회 연임 제한을 없애는 내용을 담았으며, 국가비상사태시 언론을 검열하고 비상사태 시 영장없는 체포 가능 등 시민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통령의 중앙은행 통제권 보유 등 대통령의 권한을 극대화했다.
이번 선거 패배는 작년 대선에선 63%의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차베스 대통령에게 있어서는 큰 좌절로 지난 1998년 처음 대선에 승리한 뒤 선거에서 9년만에 첫 패배로 평가되고 있다.
선거 패배 소식이 전해지자 차베스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침통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야당 세력 등 반대파들과 미국은 환호했다.
후 고든 존드로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이번 투표를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계속된 바람을 나타낸 것을 축하한다"며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환영했다.
니콜라스 번스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보도 "이번 국민투표로 인해 차베스 대통령이 종신 대통령직을 부여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었다"며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이같은 절대 권력에 대항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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