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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여론조사] 이명박 41.0%, 이회창 17.5%

투표확실층 지지율 이명박 47.1%, 이회창 16.0%, 정동영 11.2%

대선후보등록이 끝난 26일 실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41.0%, 무소속 이회창 후보 17.5%,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2.3%로 조사됐다.

2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조사연구팀이 26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백77명을 대상으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고 '없음.모름.무응답'자에겐 조금이라도 더 선호하는 후보를 응답토록 요청해 합산해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의 41.0%는 <중앙일보>의 최근 두 차례 조사 지지율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40.6%, 19~21일 40.3%).

두 차례 조사에서 18.9%와 19.2%를 얻었던 이회창 후보는 이번에 17.5%, 정동영 후보는 13.0%와 12.7%를 거쳐 12.3%를 기록했다.

이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6.0%,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4.0%, 민주당 이인제 후보 2.0%,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0.2%, 기타 후보 0.5% 순이었다.

선거를 3주일 앞둔 현재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충성도)은 평균 51.1%였다. 세 후보 지지자의 충성도 가운데 이명박 후보가 65.9%로 가장 높았고 이회창 후보는 55.2%, 정동영 후보는 54.2%를 기록했다.

투표를 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71.2%다.

이번 조사에선 다음달 19일 투표할 예정이고 동시에 과거 선거 때 늘 투표했다는 응답자를 '투표 확실층'으로 분류한 결과 이들의 비율은 61.1%로 나타났다. 이들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응답자에 비해 이들이 답한 지지율이 실제 투표결과에 더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투표 확실층의 대선후보 지지율은 이명박 47.1%, 이회창 16.0%, 정동영 11.2%, 문국현 5.8%, 권영길 3.3% 순이었다.

이같은 심층 분석과는 별도로 설문에서 투표를 하러 갈 것이라는 의사를 보인 응답자들은 지지 정당별로 차이를 보였다. 한나라당 지지자는 95%,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자는 92.6%, 민주당 지지자는 90.2%, 민주노동당 지지자는 85.3%가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투표 의사를 보인 응답자를 지지 후보별로 분류했더니 이명박 후보 지지자는 95.8%, 이회창 후보 지지자는 90.7%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1.4%였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포인트다(응답률 26.4%).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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