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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여론조사] 이명박 38.3%, 이회창 24%

42.8% "박근혜에게 어느 정도 당권 줘야"

<헤럴드경제>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율은 38.3%, 이회창 후보는 24.0%로 나타났다.

9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7~8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9백6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밖에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12.3%,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3.9%, 권영길 민노당 후보 2.8%, 이인제 민주당 후보 1.4%였다.

‘이명박-이회창 후보가 대선 직전 단일화할 것인가’란 질문에 ‘단일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23.9%에 불과했고, ‘단일화하지 않을 것’(56.0%)이란 답이 배가량 많았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을 둘러싼 이명박-박근혜 갈등과 관련해선, 절반에 가까운 42.8%가 ‘이재오 최고위원의 퇴진과 동시에 박 전 대표 측에 어느 정도 당권을 줘야 한다'고 답해, 사과면 됐을 일(14.3%)이라거나 이 최고위원의 퇴진 정도면 충분했다는 의견(16.4%)보다 월등히 많았다.

당권 부여에 긍정적인 의견은 박 전 대표의 우호층인 대전(68.8%)에서 가장 높았으며, 경북(51.9%)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 후보와 BBK의 연루 사실이 밝혀질 경우 계속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할 것’ 66.0%,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 24.7%였다.

정 후보 등 범여권이 ‘이명박-이회창’을 공동 겨냥한 대선 전략인 ‘부패 대 반(反)부패’ 구도에 대해서는 ‘유효하지 않다’(47.5%)가 ‘유효하다’(18.8%)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는 ±3.1%, 응답률은 8%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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