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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론조사] 이명박 56.6%, 정동영 20.2%

71.7% "김경준 귀국하면 대선에 파장 있을 것"

범여권의 검증 총공세에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56.6%의 지지율로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지지율도 20%대에 안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K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천2백8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만일 내일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이명박 56.6%, 정동영 20.2%, 문국현 7.8%, 권영길 3.1%, 이인제 2.2%, 심대평 0.2%로 조사됐다.

범여권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58%, 불필요하다 33.6%였다.

범여권 단일후보 적합도는 정동영 50.6%, 문국현 20.1%, 이인제 14.3%였다.

그러나 BBK 주가조작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 귀국이 대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파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71.7%로 압도적이어서, 김경준 귀국이 대선의 막판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만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모두 지지를 철회할 경우 남는 핵심 지지율은 이명박 35.7%, 정동영 10%였고, 문국현, 권영길, 이인제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52.7%, 대통합민주신당 18.1%, 민주노동당 5.9%, 민주당 3.8%, 창조한국당 2.2%, 국민중심당 0.4%였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집권 10년의 평가는 '국정 실패로 경제가 침체에 빠진 잃어버린 10년이었다'가 58.4%, 'IMF를 극복하고 남북 평화 구조를 얻은 성과 있는 10년이었다'가 37.0%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못한다가 57.3%, 잘한다는 40.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 포인트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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