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결국 특검 출석. 3차례 불응엔 "아파서 그랬다"
권성동 구속으로 벼랑끝 위기 몰려
김건희특검의 세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던 한학자 통일교 총재(82)가 17일 마침내 특검에 출석했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총재는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내렸다.
그는 그간 세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유에 대해선 "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 받고 아파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성동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게 맞나",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나" 등의 질문에는 "나중에 들으세요"라며 즉답을 피한 뒤 건물로 들어갔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은 전날 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 구속수감됐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총재는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내렸다.
그는 그간 세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유에 대해선 "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 받고 아파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성동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게 맞나",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나" 등의 질문에는 "나중에 들으세요"라며 즉답을 피한 뒤 건물로 들어갔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은 전날 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 구속수감됐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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