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강원 군사 보호구역, 꼭 필요한 데 말고 다 풀라"
안규백 국방 "더욱 과감히 규제 풀겠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 춘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강원은 전국 최대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북 대치에 따른 엄청난 희생을 치르는 지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가 강원도 규제 해제의 핵심"이라며 "꼭 필요한 데 말고는 다 풀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이거 너무 느리다. 좀 더 속도를 내서 하시자"고 지시했다.
이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강원도가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으로 지역 발전의 제약이 많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강원도에 대한 규제와 생활의 불편 등을 해결하도록 국방부가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시대 상황에 발맞춰 더욱 과감히 규제를 풀어나가겠다"며 "민간인통제선의 북쪽으로 규제 영역을 완화해 달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현재 10㎞에서 시대 상황에 맞게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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