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이진숙 축출법" vs 최민희 "비루하고 끈적끈적"
이진숙 "자진 사퇴는 부정에 대한 협력"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람 하나 찍어내기 위해 정부 조직 개편 수단이 동원된다면 민주적 정부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자진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사퇴 압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진 사퇴한다면 부정에 대한 협력이라 생각한다"며 "이런 시도에 맞서는 것이 정의를 위한, 법치를 위한 조그마한 기여이고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어서 안 된다는 말은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며 "저를 찍어내고 나면 이 자리에는 정부와 의견을 같이하는 인사가 위원장으로 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거듭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국회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비루하고 끈적끈적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돈다는 유아틱한 발상의 이진숙은 정무직 공무원엔 안 맞는다"며 "극우유튜브 나가서 극우보수 여전사 하시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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