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일가족 연쇄적 극단선택에 “사각지대 전면 재점검”
대전, 동탄, 영종도서 극단적 선택 일가족 속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얼마 전 대전과 동탄에서 생활고로 추정되는 안타깝고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는 언제나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먼저 찾아온다”며 “생활고에 자연재난까지 겹치며 벼랑 끝에 몰린 취약계층의 삶을 책임지는 것은 정치와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6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CCTV 확인결과 이들이 지난달 중순에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당시 집에서는 단전 및 단수를 알리는 독촉장 등 관련 우편물이 다수 발견됐다.
14일에는 경기도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A씨 부부와 10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는 사업 실패로 인한 채무와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한탄하는 유서가 발견됐다.
또한 15일에는 인천 영종도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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