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도 이재명 지지대열 합류. "이재명, 겸손하고 유능"
개혁신당 탈당후 대선출마 선언했으나 후보 등록 안해
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에 참석해 이 후보의 소개를 받아 단상에 올랐다.
그는 "가짜 개혁이 아니라 진짜 개혁, 무책임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치, 무례한 무능력이 아니라 겸손한 유능함을 선택하려고 한다"며 "미력하나마 이 후보와 같은 길을 가겠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제가 우리 허은아 대표가 여기저기 풍찬노숙하면서 고생하길래 제가 꽤 오래 전부터 모시려고 했는데 좀 늦어졌다"며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우리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가시기를 바란다"며 민주당 합류를 환영했다.
그는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2023년 이준석 전 대표 측근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다.
이듬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합류해 대표로 선출됐지만, 이 전 대표와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 1월 당원소환 투표로 대표직을 잃고 탈당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대선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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