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서도 88.69% 압승. 27일 대선후보 확정
누적 득표율 89.04%. 호남 투표율 '50% 벽' 돌파 성공
민주당은 이날 어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대선 경선의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가 88.69%를 득표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동연 후보는 7.41%, 김경수 후보는 3.90%에 그쳤다.
이로써 앞서 영남과 충청권 투표 결과까지 합한 현재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89.04%, 김동연 6.54%, 김경수 4.4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수도권과 강원, 제주 경선을 진행하는 동시에 전체 투표 반영 비율의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조사 결과를 합해 대선후보를 확정짓는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돼 두번째 대권 도전에 나서는 날인 셈이다.
호남 투표율은 53.67%로 충청(57.87%)과 영남(70.88%)보다는 낮았다. 첫날에는 투표율이 20%대 초반밖에 나오지 않아 비상이 걸렸으나, 이 후보가 적극적 투표를 호소한 결과 50%를 돌파할 수 있었다.
이 후보는 호남 경선승리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인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