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882억 부당대출' 기업은행 압수수색. "조직적 은폐"
검찰 수사, '윗선' 향할지에 관심 집중
검찰이 1일 882억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이 금융당국에 적발된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불법대출 혐의와 관련해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과 서울 소재 일부 지역센터 및 지점, 대출담당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5천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으나,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특히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지난달 25일 브리핑때 "여러가지 기록삭제 정황이나 관련자간 대화를 봤을 때 은행 차원에서 조직적 은폐의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검사를 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해하거나 삭제하는 부분은 굉장히 심각한 법 위반으로 보고 있다"며 '조직적 은폐' 의혹을 제기해 검찰 수사가 윗선을 향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또한 부당대출 관련 임직원 10명을 포함해 23명이 국내와 필리핀 등 해외에서 골프접대를 받은 정황도 포착돼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불법대출 혐의와 관련해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과 서울 소재 일부 지역센터 및 지점, 대출담당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5천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으나,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특히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지난달 25일 브리핑때 "여러가지 기록삭제 정황이나 관련자간 대화를 봤을 때 은행 차원에서 조직적 은폐의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검사를 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해하거나 삭제하는 부분은 굉장히 심각한 법 위반으로 보고 있다"며 '조직적 은폐' 의혹을 제기해 검찰 수사가 윗선을 향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또한 부당대출 관련 임직원 10명을 포함해 23명이 국내와 필리핀 등 해외에서 골프접대를 받은 정황도 포착돼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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