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차남 김현철 "아버지, 헌재 결정 무조건 승복 선언했을 것"
"승복선언해야 탄핵 선고후 소요와 파국 막을 수 있어"
김 이사장은 이날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어떤 판결에도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야 한다. 그래야만 탄핵 선고 후 소요와 파국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등 개발독재 시대 급속한 산업화의 폐해에서 비롯된 사고들이었지만, 아버지는 전 정권 탓을 하지 않았다. 모두가 자기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원로 정치학자 최장집 교수가 ‘3김 시대가 그리워지는 요즘’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군부독재와 싸워 일군 민주주의가 민주화 이후 오히려 퇴행을 거듭해 왔다는 안타까움 아닐까. 3김 시대에는 의회 정치가 살아 있었다. 지금은 극단으로 쪼개진 광장의 분열만 남았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엄혹한 유신 시대에도 박정희와 김영삼은 영수회담을 했다. 요즘은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원수고, 때려눕혀야 할 적으로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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