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의 뒷북 행태, 국민들은 안 속아"
"국정을 생존의 도구로만 활용"
오세훈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와 여당이 진작부터 요구했던 민생 현안에 요지부동이었던 이재명 대표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자신의 재판을 앞두고서야 뒷북을 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불과 7개월 전에 경제와 기업을 살리기 위해 주 52시간제에 대해 정부·여당이 협조를 구할 때 '제도 개악에 절대 협조하지 않겠다'고 했던 말을 우리는 잊을 수 없다"며 "선거용, 방탄용 ‘실용주의 코스프레’라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가 전날 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데 대해서도 "명분도, 실리도 없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실용주의 코스프레 직후 꺼내드는 모습을 보면 결국 모든 것이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라면서 "대장동, 대북송금 등 여러 사건에서 보여 온 일관된 ‘지연=생존’ 공식"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본인 생존의 도구로만 활용하는 ‘이재명의 본질’을 많은 국민들이 꿰뚫어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자신이 접전중이라는 여론조사들에 고무된듯, 오 시장은 거의 매일 이 대표를 공격하며 양자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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